인생은 자유의 세상을 찾는다. 사람에게는 천부의 자유가 있다. 머리에 돌이 눌리우고 목에 쇠사슬이 걸린 사람은 자유를 잃은 사람이다. 자유의 세상을 우리가 찾는다. 자유의 생각은 귀하다. 나에 대한 생각 민중에 대한 생각 개인의 자유는 민중의 자유에서 나아진다.
매헌의 어록
丈夫出家生不還 장부출가생불환
丈夫出家生不還
사내대장부가 집을 나가면 살아서 돌아오지 않는다.
1930년 3월 6일 고향을 떠나 만주로 향하기 전에 남긴 말이다. 조국독립이라는 큰 뜻을 품고 이를 이루기 전에는 살아서 돌아오지 않겠다는 윤의사의 굳센 각오가 드러난다.
자유
농민
농사는 천하의 대본이라는 말은 결단코 묵은 문자가 아닙니다. 이것은 억만년을 가고 또 가도 변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사람의 먹고 사는 식품을 비롯하여 의복 주옥의 자료는 말할 것도 없고 상업, 공업의 원료까지 하나도 농업 생산에 기대지 않는 것이 없으니, 농민은 세상 인류의 생명창고를 그 손에 잡고 있습니다. 우리 조선이 돌연히 상공업 나라로 변하여 하루아침에 농업은 그 자취를 잃어버렸다 하더라도 이 변치 못할 생명창고의 열쇠는 의연히 지구상 어느 나라의 농민이 잡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농민의 세상은 무궁무진 합니다.
또 다른 의미로는 어느 사회나 국가나 민족이나 한 덩어리로 이루어질 때는 반드시 그 가운데에 절대 다수를 차지한 계급이 그 사회나 국가나 민족의 디딤돌이 되며 기둥이 되는 것이니 이것을 볼 때에 조선의 장내는 농민의 것이 안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농민의 손으로써 농민 본위로 한 정치와 경제와 문학과 예술과 교육이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 『농민독본』 제3권 농민의 앞길편
사람은 왜 사느냐.
사람은 왜 사느냐. 이상을 이루기 위해서 산다. 보라! 풀은 꽃을 피우고 나무는 열매를 맺는다. 만물주가 되는 나도 이상의 꽃을 피우고 열매 맺기를 다짐 하였다. 우리 청년시대에는 부모의 사랑보다 형제의 사랑보다 처자의 사랑보다도 더 한층 강의剛毅한 사랑이 있는 것을 깨달았다. 나라와 겨레에 바치는 뜨거운 사랑이다. 나의 우로雨露와 나의 강산과 나의 부모를 버리고라도 이 길을 택하였다.
-1930년 10월 18일 칭다오에서
어머니에게 보낸 서신에서 평소 자신의 신념을 전한 내용
강보에 싸인 두 병정에게 - 두 아들 모순과 담에게 -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하여 용맹한 투사가 되어라 태극에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한잔 술을 부어 놓아라 그리고 너희들은 아비 없음을 슬퍼하지 말아라 사랑하는 어머니가 있으니 어머니의 교양으로 성공자를 동서양 역사상 보건대 동양으로 불란서 혁명가 나폴레옹이 있고 미국에 발명가 에디슨이 있다 바라건대 너희 어머니는 그의 어머니가 되고 너희들은 그 사람이 되어라
- 유촉시 중 -
상하이의거의 이유
현재 조선은 실력이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일본에 반항하여 독립함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세계대전이 발발하여 강국피폐의 시기가 도래하면 그때야 말로 조선은 물론이고 각 민족이 독립하고야 말 것이다.
현재의 강국도 나뭇잎과 같이 자연조락의 시기가 반드시 꼭 온다는 것은 필연의 일로서, 우리들 독립운동자는 국가성쇠의 순환을 앞당기는 것으로써 그 역할을 삼는다. 물론 한 두명의 상급 군인을 살해하는 것만으로 독립이 용이하게 실행될리는 없다.
따라서, 금회의 사건과 같은 것도 독립에는 당장 직접의 효과가 없음은 잘 알고 있지만, 오직 기약하는 바는 이에 의하여 조선인의 각성을 촉구하고, 다시 세계로 하여금 조선의 존재를 명확히 알게하는데 있다.
현재 세계지도에 '조선'은 일본과 동색으로 채색되어 각 국인은 조선의 존재를 추후도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 있다. 그러므로 차제에 '조선'이라고 하는 개념을 이러한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새겨 넣는 것은 장래 우리들의 독립운동에 관하여 결코 도이(倒爾: 헛된 일)가 반듯이 아님을 믿는다. "
-1932년 상하이 파견 일본군 헌병대에 신문 내용
1932년 7월 일본 내무성 보안과 작성 〈상하이에서의 윤봉길 폭탄사건 전말〉에 명기